“北 플루토늄 최대 39.5kg 추출”

북한이 2.10성명을 통해 핵보유를 선언한 가운데 북한이 추출한 플루토늄이 최대 39.5kg에 달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전성훈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일연구단체인 한반도포럼이 7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개최한 ’북한 핵보유 선언,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학술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연구위원은 1965년 완공한 IRT-2000연구용 원자로 추출분과 1992년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찰개시 이전 생산량 및 8천개 폐연료봉 재처리분을 합산하면 “북한이 8천개 폐연료봉 재처리 완료를 통보한 2003년 7월 현재 최소 24.5kg에서 최대 39.5kg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IRT-2000 연구용원자로에서 매년 소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해 모두 2~4kg을 확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MW 원자로에서 ▲1992년 이전 핵연료의 절반 혹은 전체가 교체된 두가지 경우를 상정해 작업손실률을 10~30%로 가정하면 5~6kg 내지 6.5~8.5kg ▲2002년 사찰요원 추방후 8천개 폐연료봉이 25~30kg의 플루토늄을 포함하는 것으로 추정, 17.5~27kg을 추출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2월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1992년 5월 IAEA 사찰 이전에 추출한 약 10~14kg의 무기급 플루토늄으로 1~2개의 핵무기를 제조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존재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고농축우라늄(HEU)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북한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HEU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는 “미국은 이미 제3차 6자회담에서 진전된 협상안을 제시한 만큼 새로운 제안보다 기존 제안을 부분적으로 수정ㆍ포장하는 선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북한이 이러한 미국의 제안에 따르지 않으면 미국은 북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정과 대량살상무기(WMD)의 확산방지구상(PSI) 추진 등 강경정책으로 급선회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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