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자시로 日독도야욕 비판

“바다 한가운데 있다고 주인이 없는 줄 알았던 모양이지…섬나라 짠물만 먹어서인지 세월이 아무리 가도 전혀 키가 자라지 못하는, 일본은 참 재수없이 노는 나라!”

북한이 장문의 풍자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을 “참 재수없이 노는 나라”라고 조롱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시인 신흥국씨는 두 편의 풍자시에서 과거청산을 외면하고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에 나서는 일본을 “난쟁이 정치미숙아”로 비난하면서 “빨리 철이 들라”고 충고했다.

신 씨는 ’일본은 참 재수없이 노는 나라’와 ’일본의 소리’라는 시에서 “역사와 도덕과 체면이 어쨌다는 거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있잖아 독도 수역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영토팽창뿐이야”라며 일본을 규탄했다.

시인은 또 일본 영유권 주장을 “역사도 몰라보는 후안무치한 소리, 바다 건너 앵앵 들려오는 소리”라면서 일본이 독도 수역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영토팽창을 노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일본이 북·미 핵문제 공방과 한·미 안보공약 불신 등의 틈을 타 독도문제로 ’국민의 애국주의’에 불을 붙이려 한다며 “독도문제를 세계시장에 펼쳐놓고 흥정도 적당히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대북 인권문제도 ’인권나발’, ’납치나발’로 비난한 뒤 “양심과 도덕성엔 아예 왕가물(극심한 가뭄)이 들었구요, 누구도 못 먹는 원자탄 두 방을 잡숫더니 미국에 아첨하는 신경줄 하나 내놓고 모두 마비된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시인은 이어 “확실히 일본의 인식구조는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일본이 “얄미운 우월감에 사로잡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연일 강도 높게 비난했으며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침범기도에 공동조치를 취하자고 제의하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