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푸에블로호 나포일 맞아 “美 침략본성 불변”

북한의 주간지인 통일신보는 푸에블로호 나포사건 40주년(1.23)에 즈음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20일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는 19일자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1968년 1월 23일 북한 해군에 의해 나포된 사실을 거론, “우리(북한) 인민은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는 그 어떤 도발행위도 용납하지 않는 억센 기상과 의지를 과시”했다며 그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푸에블로호 사건이 있은 이후에도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적인 정탐행위와 군사적 도발, 무력증강과 군사연습을 끊임없이 강행하면서 정세를 전쟁 접경에로 몰아갔다”며 “변함없는 미국의 전쟁도발 책동과 그로 인한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는 미국의 침략적 본성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이 조성되고 있는 것은 바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계속 매어 달리고 있는 미국 강경보수 세력들 때문”이라며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남조선(남한)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벌이는 무력증강과 침략적인 군사연습을 저지시키고 남조선 강점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신보는 같은 날 ’푸에블로호 사건과 그 이후 40년’이라는 제목의 글도 게재하고 당시 푸에블로호 납치 상황을 자세히 소개한 뒤 “푸에블로호의 침입은 철저히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의한 것이었고, 공화국의 자위적 조치는 침략자에 대한 응당한 징벌이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국이 그 후 40년간 “압력과 봉쇄 등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만을 고집해왔다”며 “1976년 ’판문점 사건’과 미국이 벌여온 ’팀스피리트’ 합동군사 연습을 비롯한 수많은 전쟁도발 책동과 전쟁연습 소동, 무력증강 등은 겉과 속이 다른 미국의 검은 속심(속마음)을 환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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