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표류중 南갔다 귀환 주민 영웅화

북한이 표류중 남쪽으로 넘어갔다가 우리 해군에 구조된 뒤 다시 북으로 귀환한 주민을 영웅시하고 나섰다.

지난달 23일 아침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소형 선박을 탄 채 표류중 우리 해군 초계함에 발견돼 구조된 뒤 다음날 판문점을 통해 북으로 돌아간 부포바닷가양식사업소 근로자 정문언씨가 그 주인공.

북한은 17일 노동신문 1개 면을 할애해 정씨의 표류, 귀환 과정을 소개하면서 “혁명전사의 존엄을 지킨 신념의 강자”라고 그를 영웅화하는데 주력했다.

기관고장을 일으킨 배를 수리하다가 악화된 기상 사정으로 남으로 표류하게 됐다는 정씨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남쪽 당국의 회유와 신문에도 굴하지 않고 선군혁명의 사상으로 무장해 북으로 돌아간 그를 본받자는 내용이다.

노동신문은 “정 동무가 남조선에 억류돼 있은 시간은 35시간, 하루 반밖에 되지 않지만 그 시간 동안에 그는 우리 인민 모두가 위대한 선군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한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이라는 것을 힘있게 과시했다”며 “필승의 신심과 낙관에 넘쳐 나가는 우리 인민을 당할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주민들의 사상 무장을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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