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폴란드 은행 통해 불법자금 송금”

북한이 폴란드 은행의 계좌를 이용해 불법활동으로 벌어들인 외화를 본국으로 송금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전했다.


폴란드에서 북한을 연구하는 니컬러스 레비씨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폴란드의 ‘Kredyt’은행 계좌를 통해 폴란드 파견 노동자 수입과 함께 주류판매 등 불법적인 수단으로 벌어들인 외화 수입을 북한으로 보내고 있다”면서 “북한 대사관이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산 술을 폴란드에 팔아 돈을 마련하며, 이 불법 활동 거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은행이 속한 KBC그룹의 이사벨라 트오질로 대변인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Kredyt’은행은 지난 1990년 창립 이후 북한과 어떠한 경제 교류도 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국제적인 기준과 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며, 유엔제재를 위반하고 북한과 거래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폴란드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최근 완성한 ‘대북제재 관련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 북한의 해외 계좌가 있는 8개 유럽국가에 포함됐고, ‘Kredyt’은행은 안보리의 대북 제재위원회가 2009년 발표한 ‘유엔 제재 1874호 관련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 북한의 ‘조선연합개발은행’이 직접 거래하는 해외 21개 은행 중 하나로 지목됐다.


RFA는 “폴란드 정부가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있으며 조만간 정부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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