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격으로 수도권 주민 1일 20만명 살상 가능”

미국의 한 군사전문가가 ‘북한군의 전력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구소(ICAS) 주최 심포지엄에서 한반도 안보 문제 전문가 브르스 벡톨 미 해병대 지휘참모대학 교수는 “북한의 포격 만으로 한국의 수도 서울을 포함한 경인지역에서 하루 20만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북한군의 전력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벡톨교수는 “북한은 240mm 다연장 로켓발사기 (MLRS, Multiple Launch Rocket)와 170mm 자주포 등을 구비하고 있는데 이 무기들은 사정거리가 40km 이상이며 이 가운데 적어도 250기가 서울을 사정거리에 두고 배치돼 있다. 이 (무기) 가운데 5~20%는 생화학 무기 탑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백톨 교수는 이어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북한의 비대칭 전력(asymmetric forces)에서 주요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2백기의 노동미사일과 6백기가 넘는 스커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커드 미사일의 경우 사정거리가 300∼850km로 한국의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며 “특히 사정거리가 1 20 km에서 160km 인 SS-21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이동이 용이해서 한국에 배치된 미국의 미사일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벡톨 교수는 특수8군단 등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한 한국의 대응 전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미 전략국제연구소(CSIS) 의 래리 닉쉬 박사는 북한의 재래식 전력의 약점이 아주 심각하다고 말했다.


닉쉬 박사는 “식량난으로 인해 북한군 병사가 섭취하는 하루 칼로리가 한국군과 비교해 아주 적다”며 “실제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북한군의 전력은 며칠을 버티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닉쉬 박사는 또 “북한의 심각한 연료 부족도 특수8군단 등을 공수하는 능력에 제약이 된다”며 “북한 재래식 전력의 약점은 1980년대 소련의 붕괴 이래 계속 악화돼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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