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폐연료봉 8천개 중 6천100개 제거”

북핵 6자회담이 3개월여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 있지만 북한 영변 핵시설 불능화 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2월 현재 8천개 폐연료봉 중 6천100개를 제거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미국 의회 산하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2월12일 발간한 `북한 핵무기(North Korea’s Nuclear Weapons)’라는 제하의 보고서는 “북한 핵신고내역 검증문제에 대한 이견에도 불구하고 불능화 작업이 2009년 1월에도 영변 핵시설에서 계속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07년 11월 영변 핵시설 불능화가 시작된 뒤 지금까지 11개 조치 가운데 8개가 완료됐다면서 진행 중인 핵원자로 폐연료봉 제거조치는 2월 현재 8천개의 폐연료봉 가운데 6천100개가 제거돼 보관용 수조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또 미사용 연료봉 문제는 지난 1월 한국 대표단이 방문, 북한과 구매문제를 논의했지만 북한이 이에 합의하지는 않았으며 `통제봉 구동장치(control rod drive mechanisms)’ 제거는 폐연료봉 제거가 모두 끝나야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북한이 지난 2008년 6월 불능화 조치 진척에 비해 중유제공이 늦다며 불능화 조치 속도를 늦췄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불능화를 중단하고 폐연료봉 재처리 공장을 재가동하기 위해선 6~8주가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지만 실제로 영변의 수조에 보관돼 있는 폐연료봉을 다시 꺼내 재처리하려면 3~4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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