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폐기물 재활용 벽돌 생산”

북한의 함경북도 청진씨리카트(실리카트)벽돌공장이 각종 ’폐설물’(폐기물과 찌꺼기)을 재활용한 실리카트 벽돌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5일 보도했다.

실리카트 벽돌은 모래와 석회를 주원료로 하며 알루미늄 분말 등 발포제를 첨가해 가볍고 단열성 및 내화성이 뛰어난 일종의 발포벽돌이다.

북한은 구 소련에서 처음 발명된 것으로 알려진 이 벽돌의 제조기술을 일찌감치 도입, 농촌 살림집 등 건축 재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벽돌공장에서 석회석을 대신할 수 있는 대용원료를 찾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폐설물을 이용한 실리카트 벽돌 생산에 성공했다며 “공장 가까운 곳에 무진장한 모래를 주원료로 하고 폐설물을 부원료로 쓰게 됐으니 원료 부족으로 생산을 중단하는 일이 없게 됐다”고 전했다.

또 “분쇄기 안에 모래와 폐설물을 넣고 분쇄하면 벽돌 건조가 빠르고 굳음(경화) 시기가 빨라져 건설물의 질을 높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종전 모래와 석회석으로 만드는 씨리카트 벽돌보다 폐설물로 만드는 씨리카트 벽돌은 증기 건조로를 거치지 않고 자연상태에서도 며칠이면 양생된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어 “지금 이 공장에서 폐설물로 생산한 씨리카트 벽돌은 도(道)안의 여러 건설장에 공급돼 완공의 날을 앞당기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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