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화타령은 교활한 술책”…’美 MD’ 강력 비난

▲ 미국의 MD발사시설. ⓒYTN 화면캡쳐

북한 노동신문은 23일 미국의 미사일방위(MD) 체제 구축을 지적하며 “그들이 떠드는 평화와 대화 타령은 새로운 전쟁도발 흉계를 감추고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기 위한 교활한 위장평화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공화국(북)의 있지도 않는 미사일 위협을 걸고(트집잡아) 새 전쟁도발을 위한 무력증강 행위를 합리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무분별한 전력증강 책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 국방부의 헨리 오버링 미사일방어국장이 최근 지상발사 미사일 요격 실험의 성공을 발표하면서 ‘북조선(북한)과 같은 불량배 국가들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미국의 MD 구축을 강력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MD 구측은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미군의 선제타격 무력을 한층 강화해 제2조선전쟁을 도발하려는 흉계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군사적 균형이 파괴되고 새로운 군비경쟁이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와 관련, 오버링 국장은 지난 3일 “태평양 상공에서 표적 미사일을 발사한 뒤 7분 만에 요격미사일을 쏴 표적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 미사일을 겨냥한 요격실험에는 알래스카주의 코디악 기지와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공군기지가 이용됐다”고 말 했었다.

이 매체는 “미 호전세력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고립.압박 도수를 더욱 강화하면서 평화와 대화 광고에 숨은 저들의 강도적 요구가 먹어들지(먹혀들지) 않으면 물리적 방법을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현 사태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똑바로 보고 무분별한 반공화국 전쟁모험 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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