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이외 ‘신정 배급’ 못줘”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17일 발행한 북한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55호)에서 “평양시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 올해 신정 특별공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소식지는 “신정을 맞아 배급소에서 입쌀(백미) 하루 분량을 공급하겠다는 말은 있었으나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평양시는 신정에 3일 분량의 입쌀과 콩기름 500g을 공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양거주 중간 간부들에게는 1월 식량으로 약 보름치 분량을 공급했고 전기도 평양시만 특별히 신정 3일간 공급됐다”며 식량난과 에너지난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소식지는 또 “국가에서는 어떻게든 군부대에 식량과 의복 등을 우선적으로 지급하도록 하고 있으나 식량이 규정대로 공급되지 않아 많은 부대가 입쌀 대신 옥수수 가루를 먹으며 훈련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족분은 군부대 자체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강조하고 있는 ’선군(先軍)정치’의 보루인 군대에서 조차 이같이 식량과 의복 공급이 부족하자 사병들의 군영지 이탈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지는 아울러 “북한 전 지역에 퍼진 성홍열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성홍열로 사망하는 어린이들의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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