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옥류관 새 단장

냉면으로 유명한 평양 옥류관이 새롭게 단장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민족의 재보, 평양의 자랑으로 되고 있는 옥류관이 새 세기의 미감에 맞게 개건(改建)돼 그 모습을 일신하였다”고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옥류관 외부는 본래의 형식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인조석 미장 대신에 흰 대리석을 붙인 것과 같은 효과가 나도록 미장을 새롭게 했다.

또 세부장식들을 정교하게 하여 밝고 우아하면서도 대동강반과 어울려 하나의 미술작품을 연상케 했다.

특히 옥류관 본관 내부는 종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완전히 달라졌다.

독특한 건축설계와 여러가지 장식으로 눈길을 끄는 본관 입구 홀에서 원형 돌계단을 올라 복도를 따라 가노라면 예술극장에 온 듯한 감을 느낄 정도로 모든 요소들이 건축 미학적으로 완전무결하게 시공됐다.

개별식사실과 대중식사실, 연회장을 비롯한 근 20개의 식사실도 면모를 일신했다.

고급가구로 꾸민 식탁과 의자를 비롯해 무게 있고 세련된 각종 전등들은 건물의 품위를 한결 돋우어준다.

또 식사실과 복도의 2중으로 된 천장과 구색이 맞게 배치된 그림 작품들은 통일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건물 내부를 그야말로 궁전처럼 변모시켰다.

평양시 만경대구역 축전2동에 사는 김현호(70)씨는 “옥류관의 황홀한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며 “예로부터 이름난 평양냉면을 비롯한 민족음식들이 더욱 자랑을 떨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보수공사에 참여한 옥류관 종업원과 평양시 인민봉사지도국 일꾼(간부)들에게 감사를 보내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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