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도심 모란봉에서 양봉

북한이 ’평양의 정원’으로 자랑하는 명소인 모란봉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지만 곳곳에서 벌들이 윙윙 거리고 있다.

북한의 대외용 월간화보인 ’조선’ 8월호에 따르면 인근 공장.기업소들이 저마다 꿀 채취를 위해 꽃이 많이 피는 모란봉에 벌통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화보는 “꿀벌은 예민해 공기가 나쁘거나 먼지가 많은 공장지대, 그리고 도시에서는 치지 못한다고들 했다”면서 “흔히 꿀벌 하면 밤꽃 또는 피나무꽃 피는 깊은 산골이나 들꽃 만발한 싱그러운 초원을 그려보는데, 평양의 한복판에서 꿀벌을 키우며 꿀을 생산하니 정말 희한한 일이었다”고 소개했다.

여기서 생산된 벌꿀은 꽃 종류에 따라 ’왕벌젖꿀’, ’삼지구엽초꿀’ 등의 상표를 달고 판매된다.

박명순 양봉가협회 서기장은 “정부의 환경보호 시책으로 수십년간 조선에서는 환경보호 사업이 매우 증시되어 왔다”며 “생태환경에 영향을 주는 현상이 법적으로 금지돼 공해가 방지되고 해마다 식수사업이 진행돼 밀원식물이 적극 보호 증식되니 기관, 기업소, 공장들에서 경쟁적으로 꿀통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벌통이 늘어나는 데 맞게 꿀 생산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강습, 과학연구 토론회, 양봉기구 전시회 등 다양한 조직사업을 따라 세우기에 늘 바쁘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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