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시의 올해 경제과제

북한 평양시는 올해 농업증산에 경제과제의 최우선 순위를 두면서 주민 생필품 생산 및 공급의 정상화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은 6일 개최된 평양시 군중대회에서 올해가 노동당 창건ㆍ해방 60돌을 맞는 해라는 점을 지적, 1950년대 천리마 대고조 시기처럼 생산에서 혁신을 이룩해야 한다며 시책을 밝혔다.

최우선 과제로는 신년사 방침대로 농업부문 증산을 강조했다.

량 위원장은 “농사를 잘 짓는데 모든 역량을 총집중, 총동원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으로 다수확 품종의 도입, 이모작 확대, 과학적 영농 등을 제시했다.

또 평양시 농사의 기본인 야채농사를 잘 짓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과 농업부문에 대한 인력 및 설비, 영농물자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에너지 부문으로는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발전용량 50만㎾, 평양시 평천구역)의 전력증산을 촉구하고 강동지구탄광연합기업소를 비롯한 석탄부문 종사자들이 생산 정상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공업의 경우 평양방직공장, 평양일용품공장, 선교편직공장 등에 대한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을 끌어 올리고 질을 향상시킬 것을 당부했다. 나아가 평양 시민들에게 생필품을 원활히 공급할 것도 요구했다.

특히 평양시 도시정비 및 건설문제와 관련, 평양대극장∼3대혁명전시관 구간 정비공사와 주택 건설을 강력히 추진하는 동시에 두단오리공장 현대화, 남강다리, 평양음악대학 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물을 조기에 완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2003년 9월 평양역∼평양대극장에 이르는 영광거리 공사를 끝낸 후 승리거리ㆍ칠성문거리ㆍ개선문거리ㆍ버드나무거리를 정비하고 있다.

한편 량 위원장은 평양이 ‘선군혁명의 심장이며 사회주의 성새(城塞)’라며 “적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과 심리 모략전을 짓 부수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벌여 사소한 자본주의 문화와 이색적인 생활양식과 풍조도 발붙이지 못하게 함으로써 혁명의 수뇌부가 자리잡고 있는 수도의 정치 사상진지, 계급진지를 철벽으로 다져 나가겠다”고 밝혀 평양시민에 대한 사상단속이 한층 강화될 것임을 예고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