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시민의 발’ 전차 현대화

북한 평양에서 지하철 다음으로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전차의 현대화가 추진된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3일 평양의 여객운수에서 기본 수단의 하나인 “무궤도 전차(전기로 가는 버스)와 궤도 전차(지상 전철)들의 현대화가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화 내용은 “전력 소비량이 많았던 ’기동저항식’ 기관을 기동이 원활하고 전력소비가 상당히 적은 반도체 소자에 의한 ’교류전동기식’ 기관으로 전환하는 사업”과 “변천되는 수도의 면모에 부합되게 도색을 비롯한 전차의 외부 및 내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보수”, 그리고 “운행을 못하고 있는 일부 전차들을 원상 복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입국한 탈북자는 “전차는 평양시민들이 지하철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지만, 대부분 낡았다”며 “무궤도 전차는 평양 이외 지역에도 있지만 궤도 전차는 평양에만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반도체 소자에 의한 교류전동기식 기관을 올린 전차를 최근 자체 생산, 시험운행을 거친 뒤 평양시의 모든 무궤도 전차를 교류전동기식 기관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말했다. 이 새 전차의 이름은 ’강성대국호’

김해성 평양시여객운수연합기업소 사장은 “올해 안으로 멎어 서있는 전차들도 모두 원상 복구할 것”이라며 “현대화 과업이 수행되면 수도의 풍치가 더욱 화려해지고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더 잘 도모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