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시민들, 영어.중국어 `열공’

최근 북한 평양에서 외국어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높아지면서 외국어 강습생이 부쩍 늘었으며 가장 인기있는 외국어는 영어와 중국어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사가 발행하는 월간 `조국’ 11월호가 전했다.


14일 입수된 잡지는 `의식변화에 따라서는 외국어 강습’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평양 인민대학습당 외국어강습소의 외국어 교육 현황을 소개했다.


지난 1982년 외국어 강습을 시작한 인민대학습당은 초기엔 “수요가 높은 몇개 어종에 한하여 과학자,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주간반과 야간반으로 나눠 교육했고 강습생 수도 “불과 30-40명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외국어를 배우려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그 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종전에 한개 학급 정도에 불과하던 강습생 수가 몇배로 늘어나고 중어나 영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잡지는 전했다.


현재 인민대학습당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일본어 등을 강습하고 있는데 가장 인기가 높은 외국어는 영어와 중국어이고 그 다음 러시아어, 독일어, 일본어 순이라고 잡지는 설명했다.


강습은 주간반이 오전 8시30분부터 11시40분까지, 야간반은 오후 4시부터 7시10분까지, 매년 1-5월, 7-11월에 2번 진행되며, 신입생을 모집하는 매년 7월과 12월이 되면 인민대학습당에는 강습을 지망하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모여들어 붐빈다고 잡지는 소개했다.


인민대학습당을 찾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의 정성해(26) 정무원은 “대학에서 로어(러시아어)를 배웠고 2년 전에는 여기서 중어를 배웠다”며 “이 곳에서 하는 외국에 강습에 재미를 느꼈다고 할지 그래서 이번에는 영어를 좀더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잡지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도 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인민대학습당에서 강습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 맞게 머지않아 전자도서관을 통한 외국어 원격 강의가 실현되게 된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