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소주 입맛 차별화 수출 박차

북한의 대표 소주인 평양소주가 각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는 차별화 전략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식료무역회사는 1980년대 소주 생산라인을 현대화하고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증류주인 평양소주를 일본과 동남아시아, 유럽, 남한 등에 수출하고 있다.

2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평양소주의 도수를 수출국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차별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평양소주공장 조현철 지배인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25%짜리 소주의 수요가 가장 높다”며 “하지만 아시아 나라에서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 것을 더 많이 요구하고 유럽나라에서는 높은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평양소주의 도수를 21%, 23%, 25%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각국 주문자의 수요에 맞추고 있다.

조 지배인은 “남조선에 수출하는 평양소주는 천연꿀이 첨가되어 있다”며 “이는 오직 남조선에만 수출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 공장은 최근 평양소주를 수출해 얻은 수익중 일부를 설비 현대화에 재투자 함으로써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조 지배인은 “원래 소주는 생산했다가 1년쯤 묵으면 제 맛이 나는데 현재로서는 주문이 많아 그렇게 못하고 있다”며 “계속 설비들을 갱신하고 생산량을 늘리면 더 맛 좋은 소주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