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거리에 염소젖발효유 전문매대 등장

북한이 평양 곳곳에 염소불고기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선 염소적 발효유를 일컫는 러시말인 케피르를 비롯해 염소젖가공품(유가공품)들도 판매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소개했다.

케피르는 젖을 젖산균과 알코올 발효균이 들어 있는 케피르씨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유제품으로, 새큼하고 달며 차게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인민위원회 상업관리국 케피르판매소의 최윤희 지배인은 “판매소 산하 각 구역의 분점들에서 신선한 염소젖가공품을 봉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중앙통신도 “각 구역에 자리 잡은 케피르 분점들은 노인부터 어린이까지 수많은 손님들로 언제나 흥성이고 있다”고 말해 케피르를 염소불고기 식당 외에 거리 전문매대에서도 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수도의 거리마다에 케피르 매대가 생겨난 것은 여름철의 유다른 풍경”이라고 말해 이번 여름부터 케피르 매대가 생겼음을 시사했다.

평양시 평천구역 북성1동에 있는 염소불고기 식당은 케피르, 치즈, 고기케피르즙구이, 치즈감자빵가루튀기, 염소고기 완자 등 10여 가지 음식을 제공한다.

통신은 “특히 염소젖가공품은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을 뿐 아니라 인 함량이 풍부해 어린이 식품으로 인기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극심한 식량난이 만성화된 북한은 1990년대 말 이래 수십 곳의 축산전문 협동농장과 100개가 넘는 염소목장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통신은 또 평양의 대동강식료가공공장이 최근 “질적 특성이 비할 바 없이 개선된” 새 과일탄산단물가루 제품들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이 가루는 “탄산가스 포화도가 종전의 3배 이상”이고 “가스가 순간적으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방출”돼 “시원하고 쩡한(짜릿한) 맛을 오랜 시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또 향기와 색깔에서 “병 포장된 과일탄산단물과 조금도 짝지지(처지지) 않기 때문”에 호평을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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