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파키스탄ㆍ시리아와의 핵거래 부인”

북한은 파키스탄으로부터 어떠한 핵기술도 지원받지 않은 것으로 주장했다고 한 미국 교수가 밝혔다.

북한의 이런 주장은 `파키스탄 핵의 아버지’로 불리는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2004년 북한에 핵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힌 지 4년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 12-16일 북한을 방문한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지크프리트 헤커 교수는 카디르 박사가 핵기술 이전을 시인한데 대해 북한 측은 “그것은 당신들의 이야기”라며 일축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작년 9월 이스라엘이 폭격한 시리아의 핵 추정 시설과 관련해 자국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고 헤커 교수는 설명했다.

헤커 교수는 지난 주의 방북 기간에 북한 관리들을 만나 이 두가지 사안에 대해 물어 봤으며, 14일에는 영변의 핵시설도 둘러봤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5년동안 북한을 매년 방문했고 이번에는 비공식 방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방문 기간에도 북한 관리들과 만나 미국이 우려하는 사안들에 대해 압력을 가했다고 말했으나 누구를 만났는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헤커 교수는 미국이 지난해 9월 파괴된 시리의 핵시설에 대해 지금도 우려하고 있고, 파키스탄이 이전한 핵기술에 관해서도 여전히 북한의 해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번주 초에 북한의 핵 신고에는 우라늄 농축과 함께 시리아 핵 시설과의 연관성 문제도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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