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티베트사태 中 주장만 보도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9일 티베트사태와 관련, 이번 사태를 “폭력범죄 사건”으로 주장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만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북한방송은 이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구타, 강탈, 방화 등 엄중한 폭력범죄 사건은 달라이 (라마) 집단이 조직적으로 미리 획책한 것이며 안팎의 티베트 독립 분열세력이 서로 결탁하여 조작한 것이라고 단죄했다”고 전했다.

북한방송은 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불법분자들의 행위는 그 무슨 평화적 시위가 아니라 폭력범죄이며 그들은 잔인한 수법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마구 죽임으로써 티베트 자치구 각 민족 인민들의 커다란 분노와 신랄한 규탄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언론들은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티베트 시위 유혈진압 사태에 대해 아직까지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처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만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것은 간접적으로 중국 측 입장에 지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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