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전부 대신 외무성이 對南정책 담당”

북한 조선노동당 공작기관인 통일전선부 대신 외무성이 한국과 일본을 담당할 것이라는 북한 측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해 12월 방북한 한 미국인에게 “공화국(북한)은 강성대국의 문을 여는 2012년을 앞두고 내년(2011년)에 외교정책을 크게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계관은 한국과 일본을 통전부 대신 외무성이 맡게 될 것이고 자신이 적대국인 한국과 미국, 일본을 담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이) 미국에 종속된 것을 보고 (대남 정책을) 대미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해왔지만, 이를 바꾸고 앞으로는 별개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신문은 북한 외무성이 일본 총리를 지낸 자민당의 한 인사를 상대로 집중적인 북일 교섭 공작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또 ‘한미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리근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지난해 11월 방북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직 관계자에게 “우리(북한)는 소형화한 핵무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핵무기를) 운반하는 기술도 이미 개발했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미 소식통은 “발언의 신빙성을 확인할 수단이 없고, 검증할 수도 없다”면서도 “사실이라면 극동 지역의 안전보장 환경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이기 때문에 엄격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탄두 탑재 미사일 실험을 할 가능성을 포함해 핵과 미사일 개발, 실험 동향을 더욱 엄중하게 감시할 방침”이라며 위성 정보 이외에도 선박을 통한 무기 운송 등 북한 화물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