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일항아리 ‘오물짝, 쪽박동냥’ 원색 비난

남한 통일부가 통일세 마련을 위해 ‘통일항아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통일항아리를 ‘오물짝’이라고 비유하면서 “괴뢰들이 천만군민이 일심단결된 우리 공화국을 어째보겠다는 것 자체가 오산이며 개꿈”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5일 ‘통일항아리로는 민심을 속일 수 없다’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고 지난 13일~20일까지 진행된 ‘통일항아리국토대장정’을 “‘통일항아리’에 돈 좀 넣어달라고 쪽박을 내밀며 다니는 자전거타기놀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통일항아리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종당에는 전쟁밖에 몰아올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아는 남조선인민들이 거기에 낯을 돌릴 리 만무한 것이다”며 “이명박 패당의 책동은 어떻게 하나 ‘체제통일’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서푼짜리 대결 망동이다”고 강변했다.


이어 “우리민족은 결코 돈 때문에 통일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거론, 자주통일을 운운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패당은 대세의 흐름에 계속 역행하며 체제대결을 추구한다면 쓰디쓴 파멸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통일항아리에 대한 비난을 이어왔다. ‘체제통일의 흉심만 가득 담길 통일항아리’, ‘오물짝’에 비하는 등의 비난을 해왔다. 또 남조선 정계에서까지 “통일항아리가 아니라 ‘통일뚱딴지’라는 야유의 목소리가 울려나왔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7월 통일항아리 전달식을 진행한 이후 꾸준히 통일성금을 모아오고 있다. 또 (사)’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과의 공동주최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2개 주요도시를 순회하는 ‘통일항아리국토대장정’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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