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일정책해설서에 “흡수통일론” 반발

북한의 주간지 통일신보는 남한 통일부가 최근 발간한 ‘2008 통일정책 해설서’에서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통일”이라는 대목을 강조한 것은 “북의 제도를 붕괴시켜 흡수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동족대결의 심화와 분열의 지속”과 “전쟁의 참혹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10일 북한의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 최신호(8.9)는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반통일 해설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통일론’을 다시 제기한 것은 “상대방의 사상과 제도를 인정하고 용납하는 기초 위에서” 남북 화해와 협력 및 통일을 이루려는 “6.15시대의 흐름에 대한 전면 도전”이며 남북관계를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통일부의 통일정책 해설서가 또 “북의 변화가 우리 국민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라고 한 대목 등을 가리켜 “그 누구의 ‘변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안아오기 위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또 다시 부정해 나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해설서에 소개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인 `상생공영’은 “말장난에 불과”하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고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반통일적 정체에서 추호도 달라진 것이 없음을 여실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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