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일고문회의 보수인사 재편 비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2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통일고문회의 고문단 교체와 관련, 남북 정상회담 참가자와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주장하는 인사들을 “내쫓고 대결 광신자들을 앉힌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이에 대해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사태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가’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논평에서 남한의 대북정책과 “동족대결 책동”에 의해 지금 남북관계는 “더 이상 수습할 방법도, 바로잡을 희망도 없는 험악한 지경에 빠졌다”며 이명박 정부가 “통일고문회의를 비롯해 북남관계 문제를 다루는 기구들을 대결광신자들로 꾸린 것만큼 북남관계는 지금보다 더 악화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또 남한이 올해 “동족대결 책동의 도수를 높여 북남관계를 대결과 파국의 구렁텅이에 깊숙이 밀어 넣으려 하고 있다”면서 “북남관계를 더 이상 악화시키고 대결의 길로 나간다면 온 민족이 새 전쟁, 핵전쟁의 참화를 면할 수 없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말로 전임 고문 30명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고문단을 새롭게 구성, 지난 3일 위촉장을 수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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