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토지건설업적 끝없이 빛내자”

북한 노동신문은 5일 토지개혁법령 발표 60주년을 맞아 “농촌건설과 농업발전에서 커다란 진전을 이룩한 불멸의 토지건설업적을 끝없이 빛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토지문제를 올바로 해결하는 것은 인민대중의 운명 개척과 사회적 진보,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농업 부문 일꾼과 근로자들은 청산리 정신, 청산리 방법을 일관되게 틀어쥐고 철저히 구현해 사회주의 농촌 테제를 빛나게 실현할 것”을 요구했다.

또 “토지정리사업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온 나라의 토지를 빠짐없이 사회주의 대지로 전변시켜야 한다”며 “모든 도,시,군에서는 토지정리사업을 전 군중적으로 펼쳐 모든 논밭들을 기계화포전, 규격포전으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신문은 “쌀은 곧 사회주의이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로운 전성기는 쌀로부터 시작된다”며 “올해 농업 생산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켜 사회주의 대지에 오곡백과 주렁지게 하고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려는 당의 의도를 빛나게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해방 직후인 1946년 3월5일 토지개혁법령을 발표하고 경자유전(耕者有田)구호를 내세워 무상몰수와 무상분배 원칙에 따른 토지개혁을 단행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