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풍 ‘산바’ 영향권…’태풍·해일경보’ 발령

카눈, 볼라벤, 덴빈에 이어 올해 4번째로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산바’의 영향권에 든 북한은 ‘태풍·해일 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오후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평안북도 서부지방을 제외한 북한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동해안에서 초속 15∼20m, 그 밖의 지방에서는 8∼12m의 강풍이 불고 황해도 일부지역과 동해안에서 폭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동해안 지방에서는 100∼150㎝, 부분적으로 200㎝의 해일이 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방송은 또 동해 북부해상에서는 북동풍이 최고 20∼25m로 강하게 불어 물결이 5∼7m로 높게 일고, 동해 중부·서해 중부·남부 해상에서도 물결이 2,3m 혹은 4∼8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농촌경리, 건설, 전력, 동시경영, 수산, 국토관리, 운수부문, 하천저수지들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강풍과 폭우, 많은 비, 벼락, 산사태, 높은 물결, 해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종합된 자료’를 통해 지난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수해로 전국적으로 300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부상 또는 실종됐으며, 주택 8만7천280여 가구가 파괴되거나 침수, 29만8천50여 명의 이재민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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