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10명 사상”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태풍9호 무이파의 영향으로 서해안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7일 저녁부터 태풍9호 무이파의 영향을 받은 조선의 서해안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였다”며 “초보적인 조사에 의하더라도 황해북도에서 10여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났으며 살림집들이 무너지거나 큰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1000여 정보의 농경지에서 수확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으며 1000여대의 가로수들이 넘어져 교통에 지장을 주고 있다. 황해남도에서도 100여동의 살림집들과 10여동의 공공건물들이 허물어지고 10여대의 전주가 넘어져 전력공급이 부분적으로 중단되었고 2만 3000여 정보의 농경지가 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피해 상황을 보도했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6일 “무더기비로 인해 전국적으로 30여명의 사망자가 났으며 6480여동의 살림집이 파괴되어 1만5800여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며 “4만 8000여 정보의 논과 밭이 침수, 매몰, 유실되어 올해 농업생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350여 동의 생산건물과 공공건물이 무너지고 강하천과 해안방조제, 물길들이 파괴됐으며 연 6900여m의 다리와 도로가 끊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당국 차원에서 아직 태풍 피해 상황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