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권도통합조정위 1차회의 보도

남한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이 태권도 통합을 위해 설립한 ’태권도통합조정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반 문제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뒤늦게 보도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태권도통합조정위를 정식으로 구성하고 류성일 ITF 통합정책위원장과 이대순 WTF 부총재를 공동위원장으로 결정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태권도통합조정위의 임무와 권한, 운영절차에 관한 상호 입장을 확인하고 태권도 ’틀’(품새) 및 ’맞서기’(겨루기) 관련 자료를 교환했으며 기술규정 통합문제를 합의하기 쉽고 실질적인 결과를 낼수 있는 원칙에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2차 회의 날짜 및 장소는 서신교환을 통해 협의, 결정하기로 했으며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한편 북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장 웅 ITF 총재는 6일 태권도시범단을 이끌고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장 위원과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방한은 지난 1월 ITF 태권도협회가 국내에서 사단법인 등록을 마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장 위원은 9일 출국하기 전까지 한국 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2014년 동계올림픽 평창유치 지원과 태권도 통합문제의 실질적 진행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IOC가 인정하는 국제경기단체인 WTF의 조정원 총재와 ITF의 장 웅 총재는 지난해 12월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린 카타르 도하에서 두 기구의 행정 및 기술통합문제를 다룰 태권도통합조정위 구성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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