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국서 시장경제 배운다”

북한이 태국을 통해 시장경제와 자본주의 기업경영을 배우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RFA는 “북한 기업이 2000년 초부터 태국에 진출하기 시작해 지금은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다”며 현재 10여 개의 북한 기업이 정보통신, 무역, 항공, 해운 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북한 고려민항은 10여 년 전 방콕에 취항해 최근에는 일주일에 1,2회 전세기 형식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봉수선박이라는 북한 선박회사도 태국에 진출해 한달에 한두차례 방콕을 오가며 광물을 수출하고 생활필수품을 수입해가고 있다.

특히 북한 노동자들은 태국의 정보통신 기술계통 회사인 아플로 테크놀로지에 취업해 기술을 연마하는 등 현지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대방제일여행사는 올해 방콕에 평양관, 파타야에 평양대성관을 개관해 북한 전통요리를 팔고 있으며, 특히 남한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한국인 식당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국의 ’록슬리 그룹’은 10년 전 북한의 이동통신사업에 뛰어 들어 대북 사업을 전담하는 ’록슬리퍼시픽’을 설립, 라진선봉에 전문가를 상주시키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 태국 무역규모는 남북교역을 제외한 전체 대외교역의 12.5%로 중국(56.7%)에 이어 두 번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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