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탁아소·유치원, 1∼10일 탄력적 운영

북한에서는 취학 전 어린이들의 육아 및 보육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탁아소와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24일 월간 ‘조국’ 4월호에 게재된 북한의 어린이보육교양제도 관련기사를 올리고 이 제도의 역사 및 운영 실태를 소개했다.

북한은 76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5기 6차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어린이보육교양법’이 채택하고 부모의 직업과 노동의 양.질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들이 보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북한의 학령 전 어린이 보육시설은 크게 탁아소와 유치원으로 나뉜다.

탁아소는 태어난 지 3개월된 유아부터 5세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동(洞)을 기본으로 설치되지만 기관과 기업소, 협동농장 작업반 등 직장에도 탁아소가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

잡지는 “인간의 지능과 체력발전에서 기초적 단계를 맡은 보육교양기관으로서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튼튼할 뿐 아니라 지적으로 잘 발달하도록 영양관리와 함께 지능교육을 기본으로 하는 보육교양사업을 진행한다”며 탁아소의 역할을 설명했다.

출근하면서 애를 맡기고 퇴근 때 찾아오는 1일탁아소가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일주일 동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주(週)탁아소도 운영되고 있다.

육아원은 국가적으로 우대하고 있는 세쌍둥이나 어머니가 아파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대상이다.

5세 이상에서 취학 전 아동들이 다니는 유치원은 지적발전이 시작되는 시기의 어린이들에 대한 보육과 교육교양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학교교육의 기초를 닦아주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유치원 역시 아동을 맡길 수 있는 기간이 1일, 주(週), 10일로 세분화돼 있다.

1일유치원은 동과 리, 기관과 기업소에, 10일유치원은 협동농장에 주로 꾸려져 있다. 주유치원은 주요 공업지구와 도시에 기자와 교원 등 출장이 잦은 직업을 갖고 있는 여성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고 잡지는 소개했다.

2003년에 입국한 탈북자 K씨는 “과거에는 국가의 지원이 많았지만 지금은 재정이 부족해지면서 부모들이 간식비를 부담하는 형태로 운영 방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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