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타조목장 현대화 기여 당부부장에 영웅칭호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7일 타조목장 현대화에 기여한 문경덕 노동당 부부장에게 ’공화국 영웅’ 칭호를 수여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정령’을 통해 문 부부장이 “타조목장의 과학화, 공업화, 사회주의화를 훌륭히 실현함으로써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 크게 공헌”했다며 영웅칭호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 최고의 칭호인 ’공화국 영웅’ 칭호는 대부분 군인들에게 수여되며 민간인의 경우 1999년 8월 스페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에서 우승한 정성옥 등 ’특별한 공로’가 인정될 때에만 수여되고 있어, 타조목장에 대한 북한 당국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3일자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교외의 타조목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1998년 5월 축산부문 간부들에게 “현재 외국의 많은 나라들에서 타조를 인공사육하는 추세인 만큼 타조를 사육해 볼 것”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그 해 9월 정권 수립 50주년(9.9)을 맞아 평양에 최초의 타조목장이 건설됐으며 타조요리 전문식당도 운영되고 있다.

문 부부장은 2002년 10월26일부터 11월3일까지 조선대양회사 총사장의 직함을 갖고 장성택 현 국방위원 겸 노동당 행정부장, 박남기 현 노동당 부장 등과 함께 경제시찰단의 일원으로 남한을 방문했었다.

그는 2003년 제1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됐고 2002년 ’김일성훈장’도 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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