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키크기 ‘비법’도 南과 같다

“학생들의 몸 균형을 바로잡고 키를 크게 하려면 나이와 성별에 따르는 발육 특성에 맞게 운동을 합리적으로 조직해야 한다.”

북한의 격월간 교육잡지 ’인민교육’ 최근호(2007.6호)는 학생들의 발육이 성별, 연령, 계절, 체질별로 다르다면서 균형잡힌 발육을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권장했다.

30일 입수된 이 잡지에 따르면 여학생은 11~13살에 가장 빨리 자라다가 14~15살에 성장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해 15~16살부터 급격히 떨어지는 데 비해, 남학생은 13~15살에 가장 빨리 자라고 16살부터 “다리의 발육이 떨어지고 웃몸 발육이 왕성”해지면서 자라는 속도가 떨어진다.

이에 따라 “학생의 키를 크게 하기 위해 나이와 몸의 부위별 운동 비중을 옳게 설정해야 한다”고 잡지는 설명하고 “다리에 영향을 많이 주는 운동”과 “웃몸과 온몸에 영향을 많이 주는 운동”의 비율을 6~9세(남녀 70:30), 10~12세(남 60:40, 여 65:35), 13~14세(남 70:30, 여 75:25), 15~16세(남 60:40, 여 70:30)로 안배할 것을 권했다.

계절별로는 봄과 여름엔 키가 많이 크는 데 비해 가을과 겨울에는 신장보다 체중이 늘기 때문에 “농구를 비롯해 활동성이 강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잡지는 설명했다.

키가 작은 학생은 철봉, 평행봉, 사다리 등을 이용해 매달리기 능력을 높이는 “웃몸 운동”과 함께 농구, 배구, 뜀줄(줄넘기) 등을 통해 뛰기 능력을 높이는 “아랫몸 운동”을 배합하는 것이 좋다고 신문은 권했다.

특히 농구를 꾸준히 하면 동년배에 비해 2.2~3.5㎝ 더 커지고 15~16살인 경우에는 한해 7㎝정도 더 자랄 수 있다고 잡지는 말했다.

’인민교육’은 또 “몸이 모로 퍼지는 학생”은 철봉에 매달려 흔들기와 줄넘기를 해야 한다면서 “늑목(肋木) 등지고 가슴젖히기, 등반봉 오르기 등과 같은 운동도 키크기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체육교육의 기본은 키를 크게 하는 것”이라며 키크기 운동의 생활화를 강조하는 동시에 유치원과 중학교(중.고교 과정)에 ’키크기 영양제’를 공급하는 등 청소년 발육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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