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컴퓨터바둑 우리가 세계 최고”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KCC바둑프로그램의 세계도전자대회 우승소식을 전하면서 국제사회 유명 프로그램을 누른 사실을 소개해 바둑프로그램에서 세계 최고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 신문은 “우리 청년과학자들의 뛰어난 두뇌와 고결한 넋, 불타는 열정의 산물인 KCC바둑프로그램은 첫날 경기에서부터 연전연승을 떨쳤다”며 “특히 국제공동개발팀의 프로그램과 경기는 통쾌한 장면을 펼쳐 놓았다”고 전했다.

국제공동개발팀이 개발한 ‘GNU Go 프로그램’에 대해 신문은 “세계적 범위에서 능력있는 인공지능 및 바둑프로그램 개발자들이 공동으로 개발해 온 프로그램”이며 “최근년간에 대단히 세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이 팀과의 대결을 북한과 세계의 대결로 묘사하면서 “경기시작부터 주도권을 틀어쥐고 맵고 짠 공격을 들이대는 우리 나라 KCC바둑프로그램의 위력 앞에서 국제공동개발팀의 프로그램은 경기시간 40분 중 단 6분28초만에 던지기(완전기권)로 항복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대회 역사에서 ‘GNU Go프로그램’과 같은 강팀이 경기시작 몇 분만에 이렇게 항복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자랑했다.

삼일포정보센터의 정성화, 조상현, 리성남, 리일진, 량수일 등 청년 바둑프로그램 개발자들의 작품인 KCC바둑프로그램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세계바둑도전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 대회 5연승을 거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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