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카트리나로 부시 행정부에 비난여론 고조”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의한 피해로 미국 내에서 부시 행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전문가들은 이번 태풍이 미국 경제에 미치게 될 부정적인 영향은 장기적인 것으로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며 “이러한 가운데 부시 행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태풍 카트리나’로 부르고 있다.

중앙방송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가난한 흑인들인 것으로 해서(인해) 이번 참사가 태풍이 불러온 것이 아니라 인종차별이 불러온 것이라는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며칠째 물과 식량도 없이 지내고 있는 흑인 피난민들은 백인들이 피해를 입었다면 정부가 피해구제에서 늦장(늑장)을 부리겠는가라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미국의 언론들도 부시 행정부의 책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외신들은 이번에 미국을 강타한 최악의 태풍 이후의 폭풍이 부시 행정부를 뒤흔들고있다고 평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현지 관리들의 언급을 인용,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을 전망이고 손실액은 1천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 행정부는 태풍의 후과를 가시는 데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자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3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당한 미국 적십자사에 이례적으로 위문편지를 보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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