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카드식전력계 자동화 ‘업그레이드’

북한은 에너지난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보다 자동화된 카드식 적산전력계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일 “국가과학원 컴퓨터과학연구소 과학자들이 전기 절약을 목적으로 하는 공업용 3상 카드식 적산전력계를 연구 개발했다”며 이 적산전력계는 ’중앙처리소자카드’를 통해 사용할 전력량을 예약하고 사용한 전력량을 결산하며 전력사용 내용을 자동으로 파악, 통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최근 몇 년 간 전력량을 미리 입력해서 사용하는 카드식 적산전력계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데 새로 개발된 전력계는 자동화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신문은 “지난 기간 도입됐던 유도식 적산전력계는 외부의 영향을 쉽게 받고 공급원이 현장을 순회하면서 회계를 해 전력 소비에 대한 감독 통제와 순시(瞬時)부하 조절을 원만히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이번에 개발한 전력계는 종전의 결함을 극복하고 전력공급 및 장악, 통제, 전력관리를 컴퓨터로 실현할 수 있는 4세대 적산전력계로 실용적 가치가 매우 크다”면서 “이 적산전력계는 국가과학원 산하 여러 공장, 기업소와 편의봉사망에 도입돼 큰 은(효과)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과학연구소의 기영인(48) 소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최근 국내의 공장, 기업소에서 생산이 보다 활성화됨에 따라 전력 수요량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전력 이용을 감독 통제하는 새로운 카드식 적산전력계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 적산전력계를 기관, 기업소와 협동농장, 가정에 받아들이면 많은 전기를 절약해 긴장한 전기 문제를 푸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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