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과학원이 최근 다양한 생물농약을 만들어 전국 각지에 보급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생물농약이란 곤충이나 식물, 미생물 등으로 병해충과 잡초를 없애는 ‘친환경 농약’을 의미한다.
중앙방송은 농업과학원 식물보호학연구소 과학자들이 “인민들의 식량 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과학기술적으로 이바지”하기 위해 “농업 생산 실천에서 큰 실리를 얻을 수 있는 가치있는 연구성과들을 이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방송은 이 연구소 연구원들이 간단한 방법으로 감자 종자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농작물과 산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구제할 수 있는 생물농약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벼, 밀, 보리, 감자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구제하는 데 이용되는 농약의 사용량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들 생물농약이 “이미 많은 단위들에 도입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