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친북 인터넷 차단은 고의적 도발”

북한 대남방송인 평양방송은 23일 국군기무사령부의 친북 인터넷 사이트 차단 조치에 대해 “북남관계 진전을 방해하기 위한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기무사가 최근 북한의 이른바 선군정치와 연방제 통일의 당위성을 선전하는 친북사이트 32개를 찾아내 정보통신부 등을 통해 차단한 사실을 언급,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파쇼폭거이자 6.15의 기본정신에도 배치되는 반민족적 망동”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방송은 “특히 세계가 다 알고 지지.공감하는 선군정치를 남조선 인민들만 알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은 남조선당국이 반공화국 대결에 환장이 된 나머지 이성까지 잃었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며 “남조선당국은 구시대적인 낡은 대결관념을 당장 버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은 또 북한 주민들에게 인터넷이 일절 허용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외면한 채 “나라와 나라 사이에도 대륙과 대양을 넘어 인터넷을 통해 서로 소식과 정보를 주고 받고 있는 오늘 동족끼리 인터넷을 접할 수 없게 빗장을 지르는 것이야말로 민족의 수치이고 망신”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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