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친미반동 보수세력’ 제거 강조

북한은 1일 2007년 새해를 맞아 발표한 공동사설(신년사)에서 자주적 국방력 강화를 역설하고 유엔의 대북제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제 현대화를 촉구했다.

또 내년 남한의 대통령 선거를 맞아 ’친미반동 보수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투쟁을 강조하면서 ’민족중시입장’에 따른 남북관계 발전을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은 공동사설에서 핵문제나 대미관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아 6자회담이 진행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3개 지에 ’승리의 신심 높이 선군조선의 일대 전성기를 떨쳐 나가자’는 제목으로 실린 공동사설은 “국방력 강화에 계속 커다란 힘을 넣어야 한다”며 “자주적 국방력에서 기본역량을 이루는 인민군대를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설은 전군 장병들에게 미국의 침략에 대비한 경각심 및 전투태세 유지를 강조하면서 전투정치훈련을 비롯한 훈련의 과학화를 요구하고 군기확립을 통한 부대지휘관리의 개선을 촉구했다.

공동사설은 지난해 핵실험 이후 유엔의 대북제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생산토대와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동원해 강한 민족적 자존심과 배짱으로 제국주의자들의 비열한 제재와 봉쇄책동을 짓부숴야 한다”며 경제발전을 우선적으로 강조했다.

이 사설은 “경제강국 건설을 우리 혁명과 사회발전의 절박한 요구이고 강성대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역사적 위업”이라며 ▲과학영농을 통한 ’먹는 문제’ 해결 ▲경공업 혁명 ▲전력.석탄.금속.철도운수 등 인민경제 4대 선행부문 발전 등을 과업으로 제시했다. /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