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축구팀, 中후원사 제공 새 유니폼 입고 월드컵 출전”

44년만에 월드컵 본선무대에 진출한 북한 축구대표팀이 중국 후원업체가 제공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참가하게 될것으로 보인다고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방송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북한 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는 중국의 ‘차이나 홍싱 스포츠’(China Hongxing Sports Limited)사가 선수들이 입고 뛸 유니폼을 새롭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차이나 홍싱 스포츠’ 사의 제니 여(Jenny Yeo) 투자 담당 부사장이 “북한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입을 유니폼을 포함해 단체 운동복과 운동화 등 각종용품을 새로 제작했고 이를 북한 선수들에게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에서 입게 될 유니폼의 모양과 색상에 관해서는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으나,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순발력과 활동성의 기능을 강화했으며 ‘차이나 홍싱 스포츠’ 사의 공식 상표인 ‘Erke’란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전했다.

여 부사장은 “2008년 북경 올림픽에서 북한이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메달 6개를 따내면서 선전하고,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후 회사의 이익을 정확한 수치로 계산하긴 어렵지만 중국 내에서 ‘Erke’의 인지도가 매우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여 부사장은 ‘차이나 홍싱 스포츠’사는 “북한의 월드컵 본선행과 맞물려 월드컵과 관련된 제품을 만들어 각 매장에 이를 전시하고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북한 대표팀을 통한 홍보 전략으로 매출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대표팀에 대한 후원은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북한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과는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에 북한 대표팀의 활약에 따라 후원을 계속할 입장도 밝혔다.

‘차이나 홍싱 스포츠’사는 다른 업체와 경쟁을 고려해 월드컵에 관한 자세한 후원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운동용품 외에 해외 경기나 훈련 때도 북한 팀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북경 올림픽 때 약 30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북한 팀에 지원했었다.

‘차이나 홍싱 스포츠 리미티드’ 사는 중국의 푸젠성 취안저우시에 본사를 두고 테니스화, 농구화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면서 중국 전역에 3천 8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중국의 유명 스포츠용품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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