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축구우승 여파 대중체육 ‘바람’

북한 남녀 청소년 축구선수단이 잇달아 우승하면서 북한 사회에 대중체육 바람이 불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4일 “최근 조선체육이 국제무대에서 연이어 쾌승을 이룩하면서 체육바람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며 공장, 기업소들도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이미 전에 조직되어 은을(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학교 전문화체육소조(小組)의 형식으로 각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이 자기 단위의 특성에 맞게 체육소조들을 급속히 조직하고 있으며 그 운영이 활기롭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평양시만 하더라도 300여 개의 축구소조, 1천여 개의 농구소조, 300여 개의 배구소조, 900여 개의 태권도소조가 조직돼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례로 축구소조를 조직한 담배연합기업소, 평양승강기공장 등에서는 “축구에 취미를 가지고 있는 종업원들을 소조에 망라시키고 훈련조건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해주고 있으며 소조원들이 직장(職場)을 담당하고 종업원들 속에 축구기술을 널리 보급하게 하여 공장, 기업소 종업원들의 전반적인 축구수준을 높여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황해남도는 체육단과의 연계 밑에 농구소조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자강도와 평안남도는 실정에 맞게 태권도, 배구 등 체육종목 소조들을 조직, 운영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평안북도는 30여 개의 축구장을 새로 만들고 기존의 축구장에 대한 개건(改建).보수작업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여자축구팀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아시아청소년(U-19) 축구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자 여자선수단에게 ’노력영웅’ 칭호와 함께 금메달과 국기훈장 제1급, 김일성청년영예상, 인민체육인, 공훈체육인 칭호 등을 수여하는 등 북한 사회가 떠들썩하게 환영행사를 치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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