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축구명문교 입학희망자 급증

최근 북한 축구가 국제경기에서 잇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북한의 축구 명문인 평양북성중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장래 축구선수가 되려는 북한의 소학교(초등학교) 학생과 그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북성중학교 진학이 하나의 목표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금 조선축구가 국제경기들에서 연전연승하는 가운데 미래의 축구 명수를 꿈꾸며 이 학교에 입학할 것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성중학교는 해마다 진행되는 ’정일봉상’ 전국 청소년학생체육경기대회 축구경기에서 연속 1등을 쟁취한 전적을 갖고 있다.

1970년대 초부터 이 학교가 받은 우승컵은 수십개, 금메달은 1천여개 이상이다.

아울러 이 학교 출신 가운데 인민체육인 2명, 공훈체육인 6명, 100여명의 ’축구명수’가 배출됐으며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한 수는 수백명에 달한다.

올해 제3차 세계청년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한 청년여자종합팀의 최광석 책임감독도 이 학교 졸업생이다.

북성중학교에서 약 30년간 체육교사로 일하고 있는 ’인민교원’ 윤석권(54)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전국적인 중학생축구경기대회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던 이 학교의 전통에 대해 말하면서 그 비결의 하나는 ’체육학급’의 운영이라고 강조했다.

학교에서는 해마다 입학생 가운데서 체육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선별해 별도의 체육학급을 만들어 전문 체육선수를 육성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체육선수로 활약했던 학생 대부분은 졸업 후 전문 체육단이나 유명 축구팀에 선발돼 국가대표 선수로의 첫 걸음을 내디디게 되는 만큼 최근 잇단 국제경기 우승이 가져온 ’축구붐’으로 이 학교 입학 희망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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