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태복, 광둥성 시찰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29일 중국의 개혁개방 1번지인 광둥(廣東)성을 시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최태복 비서 일행은 전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을 마친 뒤 이날 오전 비행기편으로 광둥성에 도착했다.

최 비서 일행은 30일까지 광둥성에 머물면서 광저우(廣州) 및 선전(深천< 土+川 >) 등 주요 도시를 시찰하면서 중국의 개혁개방 30년간의 발전상을 체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의 대표도시인 광저우와 선전은 2006년 1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극비리에 방문해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경제발전을 몸소 체험한 곳이다.

김 위원장의 시찰 이후 북한의 고위 당정인사들은 중국 방문시 자주 이곳을 거쳐가곤 했다.

최태복 비서는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으나 면담에서는 6자회담 복귀 문제 등 북핵 문제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명으로 구성된 최 비서 일행에는 안동윤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포함돼 있으며 그밖에는 실무급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복 비서 일행은 30일 베이징으로 돌아온 뒤 31일 고려항공편을 타고 평양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과거에도 북한의 당정 고위인사들은 중국 방문시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방문했던 동선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다.

앞서 지난 3월 김영일 북한 총리도 북중 우호의 해 개막식 참석차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김일성 부자가 모두 방문한 적이 있는 산둥(山東)성을 첫 행선지로 삼은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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