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익규 영화부장도 경질”

북한 노동당이 디노미네이션에 따른 국내 경제 혼란의 책임을 물어 박남기 당 계획재정부장(76)을 해임한 시기에 최익규 당 영화부장(76)도 경질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베이징발로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당의 선전과 사상교육을 총괄하는 핵심부서인 당 선전선동부의 전 부부장이었던 최익규 영화부장도 박남기 당 계획재정부장이 경질된 시기에 해임됐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 지시로 작년 9월 2일 노동당 내에 영화와 무대공연 부문을 전담하는 영화부를 설치하고 최익규 전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임명했었다.


신문은 그러나 최익규 영화부장의 경질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문은 박남기 당 계획재정부장의 해임은 김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이뤄졌으며 이는 김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북한의 지도부가 디노미네이션 정책의 실패에 강한 위기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작년 11월 30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숨겨진 돈을 끌어내 사회의 기강을 잡자는 취지에서 디노미네이션을 실시했지만 물가 폭등과 신화폐의 유통 정체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 계획재정부장은 김 국방위원장의 경제 브레인으로 경제정책을 총괄했으며 지난달 20일 전후에 해임됐다.


신문은 김 국방위원장이 작년에 실시된 경제캠페인인 ‘150일 전투’와 ‘100일 전투’의 성과가 디노미네이션 실패로 크게 훼손됐다고 강하게 질책했다고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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