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욱일 씨 탈북 협조자 체포에 혈안”

▲ 북한 국경경비대가 철조망을 점검하고 있다 ⓒ자유북한방송

북한 당국이 최근 납북어부 최욱일 씨가 탈북해 한국으로 귀순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최 씨탈북을 돕거나 방조한 관련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21일 전했다.

방송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최 씨의 탈출을 방조한 사람들을 잡거나 신고하는 사람들에게 국가보위부의 정식직원으로 채용한다는 파격적인 특전까지 내걸고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씨가 탈출한 함경북도 회령시 산탄속골 일대에는 국가보위부 관계자들이 직접 내려와 회령시 보위부의 협조 하에 탈출을 도운 안내자와 방조자 등 협조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경경비를 담당하는 경비대원들은 실탄을 장전하고 탈북자를 발견하면 발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또한 북한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19일부터 함경북도 무산군에 대한 중앙당 검열소조의 집중검열이 시작 되었다.

이 방송은 무산군에 거주하는 한 주민과의 통화에서 19일 오전 중앙당과 도당에서 내려온 8명의 검열 그루빠가 무산군 남산구에 소재한 무산군 당 회의실에서 군당, 군 보위부, 군 보안성,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진행 했다고 전했다.

회의를 마친 그루빠들은 오후부터 군 보안서와 국경경비대에 대한 집중검열에 들어갔고, 19일 오후부터 이 지역 국경경비대가 비상 근무태세에 돌입해 이곳 국경지역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함경북도 무산군 남촌리가 보이는 중국 지린성(吉林省) 허룽(和龍)시 충산(崇善)진, 씽안(興安)촌에 거주하는 조선족 교포는 “어제 오후부터 조선경비대가 초소에 인원이 증강되고 강변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탄 경비대군관들이 두 명씩 조를 이루어 순찰하는 모습만 보일 뿐 인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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