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수헌 외무부상 “경제봉쇄 배격해야”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은 22일 개발도상국 모임인 ’77그룹’ 외무장관회의에서 “일방적이고 치외법권적이며 강압적인 온갖 형태의 경제봉쇄와 침략행위들이 그 어떤 경우에도 허용되거나 정당화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최 부상은 유엔총회 기간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 “77개 집단(77그룹)은 실천적인 공동 행동으로 발전도상 나라들을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는 부당한 정치적 부대 조건들과 일방적인 경제제재 및 봉쇄 등 온갖 형태의 강압조치들을 배격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77개 집단은 경제사회 분야에서 날로 노골화되고 있는 일방주의와 강권 행위에 대해 성원국들 사이의 연대성과 공동 행동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남남(南南)협조를 확대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공화국(북)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77개 집단은 남남협조를 확대.강화하기 위한 발전도상 나라들의 노력을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정의와 평등, 공정성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를 수립하며 집단적 자력갱생에 기초한 남남협조를 더욱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자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함으로써 평화롭고 번영하는 자주화된 세계를 건설하는데 적극 이바지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77그룹’은 1964년 유엔 산하에 설립된 개발도상국 연합체로, 북한은 1973년 가입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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