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룡해 3주 만에 등장…공훈국가합창단 공연 참석

김정일 75돌(16일) 기념 행사에 불참하는 등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거취에 의문이 증폭됐던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3주 만에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공훈국가합창단 창립 70돌 기념공연이 22일 인민극장에서 성대히 진행됐다”면서 참석자 가운데 한 명으로 ‘최룡해 동지’라고 언급했다.

최룡해는 지난 2일 공개된 김정은의 평양초등학원 시찰 수행을 마지막으로 3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방중설과 와병설, 실각설 등이 제기돼 왔다. 그는 북한 지도부가 총출동한 지난 15일 광명성절 중앙보고대회와 이튿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연회 등에 잇따라 불참했다.

한편, 인민극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김정은을 비롯해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기남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김정은은 참석을 환호하는 공연자들과 관람자들에게 여러 차례 손을 저어 답례했으며, 합창단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