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대 연·아연생산지 검덕광산 침수

북한 최대의 연.아연 생산지인 검덕광업연합기업소(함경남도 단천시)가 이번 수해로 침수,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23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번 수해가 검덕광업연합기업소에도 “커다란 피해를 입혔다”며 “큰물(홍수)에 의해 침전지가 심히 파괴된 결과 선광장(選鑛場)들에서 생산을 더는 계속할 수 없는 정황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갱 막장들에 물이 차 생산에서 커다란 지장을 받고 있다”며 “운반선로가 심히 파괴되는 등 피해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산사태로 금골청년역과 그 주변의 철길들이 피해를 입어 연합기업소의 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고 방송은 밝혔다.

방송은 그러나 이 광산 일꾼과 광부들이 “피해복구를 위한 투쟁에 한 사람 같이 떨쳐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골광산’으로 불리는 검덕광업연합기업소는 북한 최대의 연.아연 생산지로, 약 3억t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수 만명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단천은 남북간 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곳으로, 정동문 통일부 남북산업협력팀장을 단장으로 15명으로 구성된 남측 조사단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이 지역의 검덕(아연), 룡양 및 대흥(이상 마그네사이트) 3개 광산의 매장량 등 지질과 최근 생산 현황, 설비보유 실태, 전력과 도로, 철도의 인프라 여건 등을 조사하고 돌아왔다.

남북은 지난해 6월 제1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남북 사이의 경공업.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을 위한 합의서를 채택했으며, 지난 5월 합의서 발효에 이어 경공업.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을 총괄할 이행기구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발족시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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