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근 플루토늄 분리했다면 최대 53kg 보유”

북한이 최근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꺼낸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 무기급 플루토늄을 분리했다면 총 25~53kg의 플루토늄을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5-13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미국의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ISIS는 이날 카네기재단과 함께 카네기 컨퍼런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세계 핵폭발물질 보유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이 이미 15-38kg의 플루토늄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북한이 최근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꺼낸 핵연료를 재처리했다면 10-15kg의 플루토늄을 추가 보유하게 된다”며 이같이 추정했다.

ISIS는 그러나 “북한이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최근 꺼냈다는 핵연료 재처리를 시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북한이 재처리에 앞서 이 핵연료를 식히고 방사능을 감소시키기 위해 수개월간 수조에 저장해둘 가능성이 있으며, 그 후 6-12개월내 재처리가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이 5메가와트 원자로를 재충전, 재가동했을 가능성에 대해 ISIS는 이 원자로에서 연기가 솟는 장면이 미국의 인공위성에 포착됐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인용, 이는 “재가동됐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ISIS는 그러나 북한이 원자로 재충전을 위한 새 우라늄 연료를 얼나마 보유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ISISI는 북한이 1994년 이전 제조된 핵연료로 5메가와트 원자로를 한두번 더 재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보도됐으나, 2002년 동결 해제 이후엔 핵연료를 얼마나 더 제조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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