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일흔의 북한 최고의 춤꾼 홍정화가 22일 평양 국립연극극장에서 무용발표회를 가졌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3일 전했다.
이번 발표회는 홍정화의 일흔번째 생일을 기념해 열렸으며 그의 네번째 개인발표회이기도 하다.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홍정화는 15살 때 무용에 입문, 실력을 인정받아 북한의 대표적인 예술단체인 만수대예술단에 들어갔으며 `행복의 실오리’, `환희’, `북춤’, `목동과 처녀’ 등 100여편의 무용작품에 출연했고 `나의 초소’, `사관장과 전사들’, `전차병과 처녀’ 등을 창작했다.
북한 예술단의 일원으로 이집트, 폴란드, 체코, 중국, 루마니아, 헝가리, 쿠바, 일본 등 해외공연에도 참여하는 그는 북한군 협주단에서 후진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홍정화는 50여년간의 예술창조 과정에 주체적 문예사상과 이론을 구현한 100여편의 무용작품들을 창작했으며 공연활동을 적극 벌여 인민군대와 인민을 조국보위와 사회주의 건설로 불러일으키고 나라의 무용예술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