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총선앞둔 日 정계동향 촉각

북한 평양방송은 6일 일본 중의원 해산과 이에 따른 총선과 관련, “일본 정국은 모순과 대립, 혼란의 일대 소용돌이에 빠져 들었다”고 진단했다.

평양방송은 ‘일본 중의원 조기 해산으로 정치 정세 복잡’이라는 제목으로 총선(9.11)을 앞둔 일본 정치계의 이합집산을 처음으로 관심있게 전했다.

방송은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체신부문 상용화 법안’(우정민영화법안)이 부결되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 9월11일 총선을 치르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방송은 “총선거를 앞두고 지금 일본의 각 정치세력 사이에는 자기의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끌어 당기고 끌려가는 줄당기기가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집권당인 자민당의 혼란상을 들며 “파벌 사이에 정치적 보복과 비난전이 치열하게 벌어졌다”면서 법안을 반대한 중의원 의원의 선거구에 새로운 후보를 세우는 등 “자민당 상층부가 노리는 것은 총선거를 계기로 현 집권자의 반대파를 완전히 제거해 버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발, 와다누키 다미스케(綿貫民輔) 전 중의원 의장을 비롯한 자민당내 법안 반대파들이 국민신당과 일본신당을 각각 결성, 세력 규합과 동시에 연합해 선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자민당의 가메이(龜井)파 회장인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전 정조회장이 물러나 이 파벌이 사실상 해체됐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또 제1야당인 민주당은 자민당의 혼란을 틈타 ‘정권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벌써부터 정권교체가 실현되는 경우 새로운 체계 수립을 기본 내용으로 하는 오카다(민주당 대표) 정권 500일 계획이라는 것까지 발표하면서 집권열을 올리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평양방송은 “외신들은 일본에서 총선거를 전후해 새로운 정계 재편성이 이뤄지고 그 과정에 정치적 모순과 대립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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