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인적 자제력 발휘 중…포문 아직 열려있다”

북한 외무성이 24일 ‘11.23 연평도 공격은 남한의 선제공격에 따른 자위적 조치’라고 재차 억지 주장을 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인터넷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23일 조선 서해의 우리 측 영해에 포사격을 가한 적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에 대응해 단호한 자위적 조치를 취하였다”고 강변했다.


담화는 우리 군의 ‘호국훈련’을 북침전쟁연습으로 규정, “우리 측 영해에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대응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하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들은 끝끝내 13시 경부터 연평도에서 우리측 영해에 수십 발을 쏘아대는 극히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빈말을 하지 않는 우리군대는 즉시 적들이 실탄사격을 감행한 포진지들을 강하게 자위적조치를 취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사건은 일방적으로 그어놓은 불법무도한 ‘북방한계선’때문에 초래된 또 하나의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미국과 그 추정세력들, 일부 국제기구 당국자들은 사건의 진상을 알아보기도 전에 우리를 비난부터 하려드는 악습을 버려야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끝으로 담화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는 지금 초인간적인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정의의 수호자인 우리 군대의 포문은 아직도 열려있는 상태다”고 위협했다.